2015년 8월 한국의 오토데스크 공인교육센터(ATC)인 (주)메카피아에서 세계 최초로 퓨전 360 도서(입문 및 실전편)를 발간한 이래 꾸준히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며 일선 학교와 각종 단체 및 기관에 퓨전 360 소프트웨어의 확산과 강사 양성 등을 위해 매진해 오고 있습니다.

2012년 오토데스크 제품군 중 인벤터(Inventor)의 애드인 버튼으로 선보이며 독립적인 환경에서 모델링을 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초기에는 인벤터를 구매하면 무료로 끼워주는 프로그램 정도로 인식되던 제품이었습니다.

이후 2015년 오토데스크에서 Fusion 360이라는 정식 프로그램 명칭으로 변경하면서 새로운 제품 디자인 소프트웨어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인벤터나 솔리드웍스가 가지고 있는 히스토리 방식과 파라메트릭 방식의 설계 및 Top Down, Bottom Up 설계가 모두 가능합니다. 

그리고 라이노의 add-in 기능이던 T-Spline을 인수하면서 Fusion 360에서도 비 정형 모델링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타 3D CAD와 달리 디자인 모델링과 엔지니어링 모델링을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자체적으로 링크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또한 3D 프린팅용 툴인 MeshMixer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STL 스캔 데이터를 모형화하는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Fusion 360의 명칭의 유래는 융합, 혼합이라는 뜻의 Fusion과 오토데스크의 클라우드 서버인 A360의 360 이란 숫자를 붙여서 만들어졌습니다.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와 기능은 오토데스크의 3D CAD인 인벤터와 거의 유사하며 게다가 아이콘 이미지가 인벤터와 동일하므로 기존 인벤터 유저들은 아이콘 위치에 대한 것만 파악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용이한 디자인 툴입니다.

또한 학생 및 교사를 위한 Fusion 360은 3년 교육용 무료 라이센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Mac과 PC 모두에서 사용가능한 소프트웨어로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대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창의사고 능력 향상을 위한 디자인 툴로 사용중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소프트웨어인 Fusion360은 3D CAD, CAM, CAE를 지원하는 강력한 제품 디자인 및 개발 도구로서 하나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전체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연결하며 사용자가 작업한 파일이 내 컴퓨터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오토데스크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로 인해 설계 데이터의 유실이나 보관에 있어 큰 장점이 있으며 사용에 익숙해진다면 얼마나 편리한 시스템인지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Fusion 360이 우리의 미래다!' 라는 오토데스크의 선언대로 이 제품 디자인 툴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개발 인력의 대부분이 여기에 집중되는 바람에 다른 오토데스크 제품군의 신제품 개발이 늦춰지고 있다는 루머가 있을 정도이며, 또한 Fusion 360과 어중간하게 겹치는 저가/무료 CAD/CAM 제품군을 점점 축소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창업 초기 자본이 빈약한 스타트업이나 개인 사업자 및 소기업에게 추천하는 소프트웨어로 이용 요금도 상당히 저렴한 편으로 보급 중에 있습니다.

끝으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 출판업계의 암울한 상황에서도 전문기술도서 출판에 매진하며 항상 새로운 소프트웨와 신기술에 출판에 앞장서고 있는 (주)메카피아의 임직원들과 독자 및 본서를 채택하여 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는 교강사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8년 4월 저자 일동